끝까지 16강 포기하지 않았다…집념이 만든 기적
2019-08-28

[앵커]대표팀은 끝까지 16강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그런 모습이 큰 감동을 선사했는데요.실제로 선수들은 멕시코와 스웨덴전의 경기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16강 진출을 확신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골차로 이기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터트리자 선수들은 뜨겁게 환호합니다. [중계멘트 : "손흥민~손흥민~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2대 0입니다~대한민국~대한민국~"] 그러나 2대0 승리에도 스웨덴이 멕시코를 잡으면서 우리의 16강은 좌절됐습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그거에 대해서 물어보지 못하고 오늘 경기에 대한 것만 생각하다가 나중에 물어보니까 못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어요."] 스웨덴이 3점차까지 앞서가면서 우리의 16강 진출은 점점 멀어져갔지만,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벤치에서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 내용을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오직 독일전 승리만을 생각하며 줄기차게 골을 노렸습니다. 드디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두골. 기적같은 승리를 완성한 선수들은 멕시코의 승리와 우리의 16강 진출을 확신했지만, 벤치에 있던 동료들이 스웨덴의 3대 0 승리 소식을 전해주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조현우/축구 국가대표 : "저는 16강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끝나고 아쉬워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16강을 향한 희망은 우리 대표팀을 끝까지 달리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탈락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침몰시킨 카잔의 기적은 대한민국 월드컵 도전사에 길고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강재훈기자 (bahn@kbs.co.kr)[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어 영표’의 월드컵 예언!…오늘도 적중?▶ ‘TV보다 리얼’한 색다른 뉴스!

기사제공 KBS 뉴스